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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열 군수 “인각사 부근 군위댐 수상태양광 송전선로 불허”의견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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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열 군수 “인각사 부근 군위댐 수상태양광 송전선로 불허”의견 밝혀

20일 문화재위원회 현지조사 진행...불교계, 군민들 태양광 설치 단계부터 강력 반대

김진열 경북 군위군수가 20일 일연스님의 삼국유사 집필지 고로 인각사 부근 군위댐 수상태양광 송전선로 공사에 대해 강력한 반대의견을 밝혔다.

이날 한국수자원공사가 신청한 수상태양광 송전선로 설치 관련 ‘국가지정문화재 현상변경 등 허가신청’에 대한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의 현지 조사가 인각사 인근에서 진행됐다.

▲김진열 경북 군위군수가 20일 일연스님의 삼국유사 집필지 고로 인각사 부근 군위댐 수상태양광 송전선로 공사에 대한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의 현지 조사에서 강력한 반대의견을 밝혔다. ⓒ군위군

김 군수는 위원들에게“원상복구 후 현상변경 허가가 불허된 사업을 새로운 시도로 추진하는 것에 대해 군위군민들은 우려가 크다”며 “삼국유사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태지역 목록 등재와 더불어 인각사지의 보존‧관리가 중요해진 만큼 문화재청에서 반드시 불허가 돼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인각사 주지 호암스님을 비롯한 군위군 불교 관계자들도 수자원공사의 송전선로 공사에 대해 반대 의사를 밝혔다.

군위댐 수상태양광 송전선로 공사는 지난해 11월 인각사지 인근에 현상변경 허가와 매장문화재 조사 없이 전주 설치 공사를 진행하다 원상복구 했다.

군위댐 수상태양광 발전시설은 설치 당시에도 상수원 오염 우려와 미흡한 사업 설명으로 군민들의 거센 반발과 반대 집회가 있었지만 수자원공사는 사업을 강행했었다.

이후 송전로 설치과정에서도 군위 불교계의 상징성을 가지는 인각사 앞으로 전주를 설치하다 절차상 문제가 제기돼 설치가 중단됐다.

이날 김 군수의 고로 인각사 부근 군위댐 수상태양광 송전선로 공사 강력 반대의견은 불교계와 군민들의 뜻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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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근

대구경북취재본부 박종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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