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률 목포시장 "시내버스 운행 중단 없도록 대책 마련 하겠다"

목포시, 변호사·회계사 등 자문단 구성하고 시내버스 인수 협상 추진

박홍률 목포시장이 태원·유진운수 시내버스 경영 포기 발표와 관련해 "시내버스가 중단 없이 운행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20일 입장문을 통해 "시내버스 정상 운행을 위해 버스 회사 제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오는 6월까지 준공영제와  공영제 용역의 결과를 받아 신속하게 대처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박홍률 목포시장

박 시장은 "사업의 양도·양수를 위해 변호사와 회계사, 교통 전문가 등의 자문을 진행하고 시의회와 관계기관 및 단체 등과 논의해 중장기 대책을 차질 없이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표했다.

박 시장은 "버스회사 대표가 시민 불편을 진심으로 우려하는 마음을 담아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협상에 임해줄 것"을 당부하면서 "목포형 대중교통 시스템을 위해 진행 중인 연구 용역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멈추지 않는 대중교통 서비스 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한철 태원·유진운수 대표이사는 지난 18일 목포상공회의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7월 1일부로 경영 포기 의사를 밝혔다.

이한철 대표이사는 시내버스 운영 중단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단기적으로는 시내버스에 필요한 차량 등 인프라 사용 협조와 시내버스 안정화 대책으로 버스 회사의 유·무형 자산을 목포시가 매입할 것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