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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김포시, ‘김포골드라인 혼잡 완화’ 긴급대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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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김포시, ‘김포골드라인 혼잡 완화’ 긴급대책 발표

24일부터 전세버스 투입·7월 DRT 운영 등 즉시 시행… "평균 혼잡률 242% → 200% 미만↓"

경기도가 김포도시철도 ‘골드라인’의 혼잡도를 완화하기 위해 김포시와 긴급대책을 마련했다.

도는 18일 ‘김포골드라인 혼잡 완화’를 긴급 재해대책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김포도시철도 골드라인. ⓒ김포시

이날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와 엄진섭 김포부시장은 ‘김포골드라인 혼잡 완화 특별대책’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 11일 김포공항역에서 승객 3명이 호흡곤란으로 실신하는 등 김포골드라인의 혼잡률(수송정원 대비 수송 인원)이 평균 242%, 최대 289%에 달하는 등 극심한 시민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실제 김포 한강신도시에서 서울 9호선 김포공항역까지 총 23.67㎞ 구간을 오가는 김포골드라인은 올 1월부터 지난 11일까지 101일동안 18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예비비 32억 원(경기도·김포시 분담)이 투입되는 특별대책을 통해 △전세버스·수요응답버스 투입, 승차 인원 제한, 버스전용차로 연장 등 긴급 대책(연내 시행 목표) △김포대로~개화역 도로 확장 등 단기대책(2024년 시행 목표) △간선급행버스 도입 추진, 지하철 5호선 연장 노선 조기 확정, 서부권광역급행철도 개통 신속 추진 등 중장기대책을 통해 혼잡률을 200% 미만으로 낮출 방침이다.

도와 시는 우선 예비비를 활용해 오는 24일부터 김포골드라인 대체 노선인 70번 버스 노선에 직행 전세버스를 투입해 배차간격을 현행 15분에서 5분으로 단축하고, 출근 시간대인 오전 6시30분부터 8시30분까지 걸포북변역과 사우역을 비롯해 풍무역 및 고촌역을 경유하는 전세버스를 추가 투입한다.

7월부터는 아파트 단지 앞에서 스마트폰 앱(똑타)으로 호출·예약·결제한 뒤 바로 탑승할 수 있는 수요응답버스(DRT) 30대도 투입한다.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에 승객 과밀 현상이 이어진 18일 오전 경기도 김포시 고촌역 하행선 승강장에서 승객들이 만원 전동차에 탑승하고 있다. ⓒ연합뉴스

고촌·풍무·사우지구 등 주요 아파트 10여 개 단지에서 순차적으로 운행되며, 김포공항역과 개화산역 진입을 위해 서울시와 협의도 진행한다.

또 현행 사우동~개화역 버스전용차로를 김포공항까지 연장해 버스의 운행 속도와 정시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르면 다음 달부터 김포골드라인 주요 지하철역에 전문안전요원을 배치해 승차 인원을 제한하는 등 승객 안전을 위한 대책도 시행되며, 경기소방 및 서울소방간 협의가 이뤄지는 대로 주요 혼잡역사에 구급요원을 배치해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할 계획이다.

급격한 차로 감소로 인해 출근시간 병목현상과 차량 정체가 심각한 김포대로~개화역 구간 서울 방향 750m는 내년까지 2차로에서 3차로로 확장한다.

2년 이상이 필요한 중장기대책으로는 출근 시간 상습정체 구간인 김포한강로~올림픽대로 구간에 △간선급행버스(BRT) 도입 △버스전용차로와 로드지퍼(교통량에 따라 차선 분리대를 이동해 차선 수 조정) 설치를 추진하며, 김포~검단신도시 지하철 5호선 연장 노선을 조기 확정하고, 김포에서 부천종합운동장을 잇는 서부권광역급행철도 개통도 신속히 추진한다.

오 부지사는 "이달 말 구성되는 국토교통부 주관 특별대책 추진 전담조직(TF)에 참여해 긴급대책 현안을 해결하고, 중장기대책의 정책 방향을 조율할 예정"이라며 "도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고 편안한 출근길을 보장하기 위해 국토부·서울시·김포시 등 관계기관과 적극 협력하는 한편,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해 혼잡률을 완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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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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