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강릉시(시장 김홍규)는 2023 세계 컬링선수권대회가 오는 22일부터 29일까지 빙상도시 강릉에서 펼쳐진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남녀 혼성 2명으로 구성된 팀이 8엔드 경기를 치르는 믹스더블과 50세 이상 4명의 선수들이 8엔드 경기를 진행하는 시니어 컬링이 동시에 치러진다.
믹스더블 경기는 총 20개국 20팀이 참가한 가운데 강릉컬링센터에서 펼쳐지며, 한국 국가대표팀은 오는 22일 오전 10시 헝가리 팀과 첫 대결을 펼친다.
강릉하키센터에서 진행되는 시니어컬링 경기에는 총 26개국 40팀이 참가하며, 전원 강릉 시민들로 구성된 강릉솔향클럽팀이 국가대표로 나서 오는 22일 오후 8시 잉글랜드와 첫 경기를 앞두고 있어 관심이 주목된다.
시니어컬링개회식은 오는 21일 오후 7시 강릉하키센터에서, 믹스더블개회식은 오는 22일 오후 5시 강릉컬링센터에서 개최되며, 양 개회식에는 대한민국 대표 컬링팀 팀 킴과 함께하는 시구가 있을 예정이다.
아울러 강릉시는 성공적인 개최를 위하여 각종 대회 환경 조성을 마무리하고 선수단 손님맞이 준비에 나선다.
빙질 재정비를 끝마치고 강릉하키센터는 총 6레인, 컬링센터에는 총 5레인의 경기장을 조성했으며, 개막식에 앞서 안전관리 자문단의 최종 안전점검을 통해 수준 높은 대회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시는 오는 20일 입국하는 선수단을 위해 인천국제공항 2곳에 안내데스크를 설치하여 입국 확인 및 안내를 실시하고, 강릉 숙소까지 안전한 이동을 위해 당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총 8회에 걸쳐 웰컴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이에 따라 개별 도착하는 팀을 제외한 총 43개팀 187명의 선수단이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하여 숙소인 강릉 스카이베이호텔에 도착하게 되고, 각 버스에는 시 직원들을 배치하여 선수단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이번 컬링선수권대회로 세계 30개국의 59개팀이 빙상도시 강릉을 방문하는 만큼 불편함 없이 경기에 집중해 명승부를 펼칠 수 있도록 부족함 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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