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기도 내 유통 농산물의 잔류 농약 부적합률이 1.6%로 나타났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한 해 도내 유통매장·도매시장 등에서 수거한 농산물 8978건을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잔류농약 부적합 142건(1.6%)을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
연구원은 검사 결과를 담은 '2022 경기도 농산물 잔류농약 통계연보'를 발간, 경기도 누리집(https://www.gg.go.kr/opendata/openDataBoard.do?decIdx=5022)에 게시했다.
잔류농약 부적합 142건을 품목별로 보면 △열무 19건(5.1%) △시금치 11건(2.6%) △쑥갓 9건(5.1%) △청경채 9건(5.1%) 등의 순을 보였다.
기간 별로는 △7월과 9월 각각 19건(2.3%) △10월 16건(2.1%) △4월 15건(2.1%) 등으로 여름 장마 및 출하 전, 봄철 파종 시기에 부적합 건수 및 부적합률이 높았다.
수거 장소별로는 경매농산물 4393건 검사 결과 부적합 건수는 86건(2.0%)이었고, 유통농산물 4585건 중 부적합 건수는 56건(1.2%)으로 나타나 유통매장에서보다 경매농산물에서 부적합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통계 연보는 세부 통계자료에 앞서 농산물 자료를 한눈에 알아보기 쉽도록 ‘숫자로 보는 잔류농약 검사’ 및 ‘대중매체로 본 잔류농약 검사’를 소개하고, 최근 5년간 부적합 농산물 내역과 부적합 판정 농약의 독성 비율 등을 표와 그래프로 공개했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통계 연보가 경기도민뿐만 아니라 각 자치단체·학계 등 여러 분야에서 국민 건강증진과 농산물 안전을 위한 각종 정책 수립, 학술연구 및 경제활동을 위한 소중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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