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국토교통부 주관 ‘스마트도시 조성 국가 공모사업’에 보령시가 선정돼 국비 20억 원을 확보했다고 14일 밝혔다.
보령시의 공모 선정으로 시작되는 이 사업은 효과가 검증된 스마트시티 솔루션을 패키지로 묶어 지역에 빠르게 보급하는 것으로, 인적이 드문 주택가에 가로등과 CC(폐쇄회로)TV 및 비상호출기능을 통합한 스마트폴, 주차공간이 부족한 지역 관광지·전통시장 등에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주차공간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솔루션 등이 대표적이다.
공모는 인구 30만 명 이하 전국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했으며, 평가는 평가위원회의 서면 평가 점수 50%와 구기선 부시장의 발표 평가 점수 50%를 합산했다.
시는 도심지 일원과 관광인프라가 밀집된 대천해수욕장을 중심으로 안전, 교통편의와 관련된 도시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에 특화된 솔루션을 적용해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안전분야로는 대천해수욕장에 스마트폴, 재난안전 드론, 지능형 영상분석 솔루션 적용으로 안전하고 편리한 관광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교통분야는 냉난방 시스템과 공기정화기를 갖춘 스마트 버스정류장을 도입해 편리한 대중교통 이용환경을 조성하여 주민과 관광객 모두 체감도를 높일 수 있는 스마트시티 솔루션을 구축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특히 지능형 영상분석 솔루션으로 대규모 인파 밀집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여 보령머드축제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얼굴인식을 통한 아동, 치매노인 실종자 검색, 폭력 및 이상행동 감시를 통해 다양한 범죄 및 안전사고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사업은 올해 5월부터 총 4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세부 실시계획 수립 후 사업에 착수해 1년 동안 솔루션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도시문제 해결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한 리빙랩 운영으로 서비스 활용 개선사항을 지속적으로 반영해 체감형 스마트도시 모델로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김동일 시장은 “이번 사업은 도·농복합도시이자 지역거점 관광도시인 우리 지역에 특화된 스마트시티 솔루션 구축을 통해 사회안전망을 강화하고 시민 삶의 질을 높이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스마트도시 조성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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