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13일 '양곡관리법'이 국회 재표결에서 부결된 것과 관련, 식량 안보를 지키고 농업인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하도록 정부 차원의 종합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 지사는 이날 양곡관리법 재표결 부결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쌀수급 불안정과 쌀값 폭락으로 농업인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는 국민 60%가 찬성하는 사안에 대해 민의가 반영되지 못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쌀은 식량안보와 직결된 중대 사안으로, 쌀값 하락이 지속되면 쌀산업 기반이 송두리째 흔들릴 수 있으므로, 정부와 정치권의 보다 신속하고 대승적인 대안 마련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또 "전남도는 지난해 9월부터 국회, 타 지자체, 농업인단체 등과 함께 쌀 수급 안정화를 위해 항구적이고 근본적인 대책을 촉구했다"며 "근본적인 쌀수급 안정 대책 마련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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