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해양환경정화선‘창원누비호’ 취항

해양쓰레기 수거‧운반선

▲홍남표 창원시장.      ⓒ창원시

창원특례시는 13일 마산항 제2부두에서 지역 연안 313㎞를 누비며 해양쓰레기를 수거‧운반하는 해양환경정화선 ‘창원누비호’의 취항식 행사를 가졌다.

이날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을 비롯한 명노헌 마산지방해수청장, 도·시의원, 유관기관 단체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창원누비호는 사업비 75억원(국비 50%, 도비 15%, 시비 35%)을 확보해 2020년 4월 건조 계획 수립을 시작했다.

지난 2020년 12월부터 2021년 6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와 2021년 11월부터 건조를 시작해 2022년 8월 창원누비호 명칭 선정, 12월 진수식을 거쳐 2023년 3월 건조가 완료돼 취항식 행사를 가지게 됐다.

선박은 친환경 선박 보급사업으로 건조한 경남 최초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창원시

총톤수 99톤, 재질은 강선이며, 길이 23.5m, 너비 8m, 깊이 3.1m의 규모를 갖추고 있다.

725마력 엔진 2기를 탑재하여 속도는 최대 10노트(시속 약 18km), 최대 승선 인원은 10명이다.

선박 접안이 어려운 도서지역에는 본선에 실려있는 단정을 이용하여 작업 현장에 투입된다.

창원누비호의 주요임무는 도서 지역을 순찰하며 방치된 폐스티로폼, 폐그물 등 해양쓰레기 수거 및 운반과 유해생물 발생 시기에는 예찰 및 예방 활동과 구제작업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해양 유류오염 예방 상시 감시과 사고 발생 시 사고 현장에 투입해 현장 실태 파악과 방제 작업 지원, 도서 주민에 대한 생활필수품 운반 등 해양환경과 대민 지원업무에도 적극 투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