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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안한 노후 꿈꿀 수 있어 감사" "못난 생각 반성하며 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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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안한 노후 꿈꿀 수 있어 감사" "못난 생각 반성하며 살겠다"

경기금융복지센터, 개소 이후 12만6524건 상담…채무 해결·복지 연계 등 배려에 감사 편지 잇달아

"평안한 노후를 꿈꿀 수 있게 돼 감사하다", "못난 생각을 반성하며 열심히 살아보겠다."

경기도 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경기금융복지센터)의 도움으로 채무의 압박에서 벗어난 도민들의 감사 편지의 일부 내용이다.

▲경기금융복지센터(용인센터) 내부. ⓒ경기도

13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금융복지센터는 2015년 7월 개소 이후 올해 3월까지 채무조정과 재무 상담 등 금융‧복지 상담 서비스 12만6524건(7만9285명)을 제공했다.

첫 해 7개소로 출발한 센터는 도민 수요에 부응해 의정부에 위치한 '원스톱센터'를 포함해 19개 지역센터로 확대 운영 중이다.

권역별로 북부 4개소(양주·고양·파주·구리), 서부 5개소(군포·안양·부천·김포·시흥), 동부 4개소(하남·광주·남양주·안성), 남부 5개소(수원·용인·평택·화성·안산) 등이 있다. 무료 상담 예약 번호는 1899-6014다.

이 곳에서는 △파산, 회생, 신용회복 등 채무조정 상담 및 지원 △가계 재무 수지 개선을 위한 맞춤형 재무 상담 제공 △대부업체 불법추심 대응 상담 △복지혜택 가능한 도민에게 정보 제공 및 연계 지원 등을 수행하고 있다.

센터는 상담신청인이 처한 상황에 맞는 객관적이고도 중립적인 채무해결책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세밀한 상담과 복지서비스 연계도 제공해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로 서부권역센터를 찾은 A씨는 종합상담을 통해 채무 문제가 악성화되기 전에 가용재산으로 채무를 조기 정리해 추심 압박에서 벗어났고 복지서비스 연계로 긴급생계비와 정신건강복지센터 상담을 받을 수 있었다. A씨는 감사의 마음을 손 편지에 담아 경기도에 전달했다.

▲경기금융복지센터에 보내온 손편지. ⓒ경기도

채무와 투병 고통 등으로 극단적 선택까지 고민하던 B씨는 남부권역센터에서 상담을 받고 새 삶을 살게 됐다. 법률구조공단을 통한 개인파산 신청으로 면책 결정을 받은 데 이어 주거복지서비스 연계로 한국토지주택공사 임대주택으로 이사했다. B씨도 손 편지로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경기금융복지센터는 빚 문제가 남들 앞에서 쉽게 터놓을 수 없는 민감한 주제라는 특성을 고려해 심리적 안정감을 주기 위한 공간 설계도 고려하고 있다.

19개 지역센터 중 수지구청역 인근으로 도민 접근성이 뛰어난 용인센터의 상담 친화적 구조로의 환경개선 공사를 4월 초에 마쳤다. 용인센터 환경개선 공사는 경기도와 지자체 협력 아래 도민의 상담 편의와 비밀보장 강화를 목적으로 실시한 첫 번째 공사다.

이번 환경개선 공사로 센터는 △말하기 어려운 내용 보호를 위한 상담 공간 분리 △정서적 안정감을 위한 부스별 전등 설치 △감정노동자인 금융복지상담관 안전보장을 위한 퇴로 확보 △도 전역에 흩어져 있는 센터 간 통일된 상담환경 기준도 마련했다.

남상은 복지정책과장은 “센터를 이용한 도민들의 칭찬과 격려를 바탕으로 시·군과의 협력을 강화해 앞으로도 더 나은 금융복지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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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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