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미래 전남 농업을 이끌 청년후계농과 후계농업경영인을 역대 최다인 748명을 선발하는 등 스마트 청년농업인 1만 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13일 도에 따르면 올해 선발 인원은 청년 창업형 후계농업경영인 607명과 후계농업경영인 141명 등 역대 최다인 748명이다. 지난해보다 285명이 늘었다.
청년창업형 후계농업경영인은 만 18~39세로 독립 영농경력이 3년 이하고 중위소득 120% 이하인 사람으로 전남에 주소를 둔 청년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선발된 대상자에게는 3년 범위에서 월 최대 110만 원의 영농정착지원금과 후계농업경영인 육성자금·농지은행 농지임대·영농기술교육 등을 지원한다.
후계농업경영인은 만 18~50세로 영농에 종사한 경력이 없거나 독립경력 10년 이하의 농업인을 대상으로 서면평가 및 전문평가기관의 검증을 통해 선발했다.
세대당 5억 원 한도로 5년 거치 20년 원금균등분할상환, 고정금리 연리 1% 조건으로 농지, 농기계 구입과 시설·축산 분야 시설 설치 비용을 융자 지원한다.
전남도는 청년 창업형 후계농업경영인과 후계농업경영인 육성사업을 스마트 청년 농업인 1만 명 육성과 연계 추진한다. 젊고 유능한 인재의 농업 분야 진출을 유도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농가 경영주의 고령화 추세를 완화하는 등 농업 인력 구조 개선에 힘쓸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전남도는 민선 8기 도지사 공약사항으로 2031년까지 스마트 청년농업인 1만 명 육성을 위해 4대 분야 44개 사업에 3조353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윤재광 전남도 농업정책과장은 "많은 청년이 농촌에서 안정적으로 농업을 유지하고 체계적으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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