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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급차서 출산 임박한 산모, 119대원 침착한 대처로 새생명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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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급차서 출산 임박한 산모, 119대원 침착한 대처로 새생명 탄생

울주소방서 소속 언양센터 대원 3명...병원이송 과정서 분만 유도, 산모·아기 모두 건강

출산이 임박한 임산부를 병원으로 이송하던중 119 구급 대원들의 신속한 대처로 새 생명을 분만한 사실이 알려졌다.

12일 울산소방본부, 울주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53분쯤 "곧 아기가 나올것 같다"는 산모로부터 119신고가 접수됐다.

신고 받고 현장에 출동한 구급 대원들은 산모를 구급차 안으로 옮긴뒤 병원으로 출발했다. 하지만 이송되던 과정에서 산모의 양수가 터졌고 지체할 시간이 없다고 판단한 대원들은 의료 지도 하에 응급 분만을 유도했다.    

구급 대원들의 도움으로 산모는 구급차 안에서 무사히 아들을 출산했다. 자칫 위험할 수도 있는 응급 상황이었지만 대원들의 침착한 대응으로 산모와 아기 모두 안전하게 병원에 도착할 수 있었다.

현재 산모와 아기의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관계자는 "평소 익힌 119구급대원 현장응급처치 표준지침으로 현장에서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었다"며 "건강한 아기를 출산한 산모에게 축하의 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 119 구급 대원들이 구급차에서 응급 분만을 하고있다. ⓒ울산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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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지

부산울산취재본부 홍민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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