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가 영농철을 맞아 외국인 계절 근로자 투입을 본격화한다.
익산시는 농가와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체계적인 지원으로 안정적으로 농업 인력을 확보하고 일손 부족 문제를 해소해나갈 방침이다.
12일 익산시는 올 상반기에 MOU를 체결한 베트남 애이숩군에서 39명, 결혼이민자 가족 초청 방식 79명 등 모두 118명의 외국인 근로자를 지역 농가에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날 베트남 애이숩군에서 39명의 계절 근로자가 입국했으며 이들은 9명의 지정 농가에 배치되어 총 90일간 농업 근로를 실시하게 된다.
앞서 결혼이민자 가족 초청으로 15명이 입국해 근로하고 있으며 나머지 근로자도 이달 중 모두 입국하여 근로에 투입된다.
앞서 시는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베트남 근로자와 고용 농가를 대상으로 각각 사전 교육을 실시했다.
베트남 애아숩군 계절 근로자를 대상으로 강사를 초빙해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3회에 걸쳐 현지와 실시간으로 연결해 한국어 기초회화와 문화 교육을 실시했다. 이어 현지 경찰관을 통해 범죄예방, 무단이탈 방지 등의 교육도 함께 실시했다.
지난 3일에는 시 북부청사에 모여 고용 농가를 대상으로 외국인 근로자 인권 보호와 베트남 문화 이해, 고용주 준수사항 등을 알렸다.
시 관계자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 농가 간 소통 채널을 구축하고 수시로 현장을 방문하여 상담을 통해 타국 생활과 근로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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