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가 스위스-한국 의원친선협회 대표단을 만나 미래 신산업 등 두 지역 간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12일 경기도에 따르면 염 경제부지사는 전날(11일) 경기도청을 방문한 크리스티안 바세르폴렌(Christian Wasserfallen) 스위스-한국 의원친선협회 회장(스위스 하원의원)을 비롯한 대표단을 접견했다.
염 부지사는 “도-스위스 정부 간 공식 교류가 거의 없는 상황이어서 오늘 방문단과의 면담은 새로운 협력관계의 물꼬를 튼다는 의미가 있다”라며 “한-스위스 외교관계 60주년과 스위스의 중립국감독위원회 활동 70주년을 맞는 뜻 깊은 해에 경기도의 새로운 친구인 대표단 일행을 만나 매우 반갑다”라고 환영했다.
그러면서 “정보기술(IT), 반도체, 인공지능, 바이오, 정밀기계 등 미래산업을 활용한 신산업 분야 교류 협력을 확대하기를 기대한다”라며 “경기도는 글로벌 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도 미래성장산업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판교테크노벨리와 같은 첨단산업단지 개발 등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바세르폴렌 회장은 “스위스는 경기도가 전반적으로 모든 첨단산업 분야의 글로벌 기업이 소재하고 있고, 스위스의 디지털 전환에 경기도의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며 “스위스의 미래 신산업을 경기도 소재 기업들과 발굴해 나가며 협력을 확대하자”라고 말했다.
이번 만남은 스위스-한국 의원친선협회가 스위스-한국 외교관계 수립 60주년과 중립국감독위원회 활동 70주년 계기로 양국 간 경제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국회의원과 경제인으로 대표단을 구성해 경기도를 방문하면서 성사됐다.
스위스-한국 의원친선협회는 양국간 의원외교 활성화를 위해 2007년 설립됐으며, 이번이 6번째 공식 방한이다. 크리스티안 바세르폴렌 국회의원과 이종배 국회의원이 공동 회장을 맡고 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