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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차기 총선에 "검사들 많이 나오면 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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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차기 총선에 "검사들 많이 나오면 망한다"

"당 상임고문에 위촉, 중앙정치에 관여해달라는 것"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11일 "지금도 검사 정권이라고 공격하는데 검사들이 많이 나오면 전국적으로 망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 총선에서 검사 출신들이 영남권에 대거 공천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말도 안 되는 소리다. 현실성이 없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 시장은 이날 대구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본인에게 시정에 전념하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 "(김 대표가) 방향을 잘못 잡은 것으로 황당한 말이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역 정치인으로 지방자치단체장 가운데 당 상임고문에 위촉된 것은 내가 처음이고, 당 상임고문에 위촉한 것은 중앙정치에 관여해달라는 것"이라면서 "해촉 절차를 거친 뒤에 관여하지 말라고 해야하는 것이다"이라고 주장했다.

홍 시장은 문화예술허브 조성 사업 부지를 북구에 있는 경북도청 후적지에서 달성군으로 변경 추진하는 것에 북구 주민들의 반발 확산을 두고는 "반대 없는 정책은 없으며, 반대가 없으면 죽은 도시"라고 지적하고 "시간이 지나면 달라질 것"이라고 했다.

그는 "자기 역할은 제대로 못하면서 부추기기만 하는 일부 정치인이 문제"라면서 "한국근대미술관보다 더 좋은 시설이 대구시 전체를 위해서 들어오게 될 예정인데 곧 발표될 내용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근대미술관 문제는 대통령 공약 사항인데 지금 당장 대구시청 신청사 이전 문제가 재정 문제 때문에 난관에 봉착하게 됐다"면서 "그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도청 후적지를 비워주게 되면 시청 공무원들은 갈 곳이 없다. 천막 치고 신천에서 근무를 해야 하는 것이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한편 홍 시장은 달성군 가창면을 수성구로 편입하는 문제에 대해 "한 언론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주민의 60~70%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왔다"면서 "어떤 정책이나 반대가 없을 수 없는 일이다. 정해진 행정절차대로 처리하면 되는 일이다"고 밝혔다. 

하지만 언론 여론조사와 달리 지역내 찬반여론이 팽배한 것으로 알려져 홍 시장 발언을 두고 파장이 일 것으로 전망됐다.

▲ 홍준표 대구시장이 11일 기자들과 만나 간담회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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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현

대구경북취재본부 권용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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