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모든 연령 중 20대에서 가장 낮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한 대구경북을 포함해 전국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부정 평가보다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SBS가 넥스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8일~9일 전국 성인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긍정 평가가 30.1%, 부정평가가 60.1%로 나타났다. '모름 무응답'은 9.0%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전국에서 윤 대통령의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낮았다. 특히 보수의 핵심으로 불리는 대구경북에서도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40.5%로, 부정평가(45.3%)가 더 높게 나타났다.
서울 지역에서 긍정 평가는 33.9%, 부정 평가는 61.5%였고, 인천경기 지역에서 긍정평가는 29.5%, 부정평가는 60.9%, 대전충청세종 지역에서 긍정 평가는 28.6%, 부정평가는 61.1%, 광주전라 지역에서 긍정평가는 11.4%, 부정평가는 80.8%, 대구경북 지역에서 긍정평가는 40.5% 부정평가는 45.3%,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긍정 평가는 34.2%, 부정 평가는 56.1%, 강원제주 지역에서 긍정 평가는 26.3%, 부정 평가는 65.3%였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는 21.8%만 긍정평가했고, 70.1%가 부정평가를 했다.
연령별로는 20대에서 긍정 평가가 14.5%로, 전 연령대 통틀어 가장 낮았다. 20대에서 부정 평가는 62.5%였다. 60세 이상에서 긍정 평가 51.4%, 부정평가 40.3%로 긍정이 부정을 앞질렀으나, 나머지 모든 연령에서 부정 평가가 더 높았다.
차기 총선에서 '국정 안정을 위해 여당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률은 36.9%였고, '정권 견제를 위해 야당 후보를 뽑겠다'는 49.9%였다. '모름 무응답'은 13.2%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유·무선 전화면접조사 (무선 88%, 유선 12%)로 실시됐고, 응답률은 16.1% (6,208명 접촉하여 1,002명 조사 성공),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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