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국제태권도사관학교 설립 기본설계 용역비 확보 박차

황인홍 군수 문체부 방문,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 예산에 이어 기본계획 수립 용역 국비 10억 원 요청

전북 무주군에 들어설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예산확보를 위한 황인홍 군수의 광폭 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다.

황인홍 군수는 11일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을 위해 기획재정부와 문화체육관광부를 잇달아 방문하고 ‘기본설계 용역비’ 10억 원을 정부예산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황인홍 군수는 기획재정부 문화예산과, 문화체육관광부 스포츠유산팀 관계자를 면담한 자리에서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을 위한 사전타당성 용역의 내실 있는 추진과, ‘24년도 국제태권도 사관학교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 예산을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또한,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은 태권도 및 종주국 위상을 제고할 국가 차원의 동력 사업인 만큼 기본계획 수립 용역비가 내년도 정부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당부했다.

황인홍 군수는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가 균형발전을 위한 새 정부 공약에 반영된 만큼 충실한 이행이 필요하다”라며 무주군의 일자리창출과 지역소멸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동력임을 감안해 반드시 실현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기본계획 용역비 10억 원이 반영되면 사업기간을 비롯해 학교형태, 규모, 운영 안, 총사업비 등 기본계획이 확정되고 실시설계 등 행정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이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은 윤석열 대통령의 전북 7대 공약에 반영된 데 이어 여 · 야 대선후보, 그리고 김관영 도지사 등 전북 정치권의 공약이 되면서 추진 동력을 얻었다.

또한, 지난해에는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에 대한 공감대 및 여론 형성에 주력한 결과, 사전조사 타당성 용역비 3억 원이 국가 예산에 반영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무주군은 주무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를 대상으로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에 따른 기본계획 수립이 반영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한편, 무주군은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국비 확보를 위해 문체부 방문과 3월에는 김윤덕 국회의원실 주관 대통령 지역 공약 토론에도 참석하는 등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펼치고 있다.

▲ⓒ무주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