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시장 심규언)가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추진하는 행복한 마을 공동체 활성화 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이에 따라 올해 특수시책으로 도심 속 유휴지를 꽃밭이나 텃밭 등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마을정원 텃밭·꽃밭 조성 사업’을 추진해 마을 주민 스스로가 조성한 꽃밭은 지역의 볼거리로 만들고, 텃밭에는 배추, 무 등을 재배, 향후 수확물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하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올릴 예정이다.
현재 사업을 신청한 10개 마을 공동체에서는 지난 3월부터 꽃밭과 텃밭 조성을 위한 사전 작업으로 꽃밭·텃밭 조성지의 제초 작업과 복토작업 등을 진행해 오고 있다.
앞으로 7개 마을 꽃밭 정원에는 봄에 꽃이 피는 매화, 영산홍, 조팝나무를 비롯해 여름 해바라기와 수국, 코스모스와 라벤더 등 가을꽃을 각각 식재하고, 3개 마을공동체 3300㎡ 규모의 텃밭에는 옥수수, 배추, 무를 심어 수확한 농작물은 행복나눔 행사 등을 통해 마을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하게 된다.
이에 앞서 ‘강원도 마을공동체 지원사업’에 선정된 초록도서관(초록빛깔 나눔터)과 바닷가 책방마을(추억과 함께 떠나는 행복한 책방마을 밥상) 등 2개 공동체에서는 총 3000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어 내달부터 행복마을 공동체 활성화 사업도 본격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행복한동해 만들기 공모사업’에 25개 행복공동체 사업이 최종 선정되어 이달부터 지역 곳곳에서 추진됨에 따라 사업의 내실 화를 위해 현장 컨설팅 지원과 함께 7월중 위원회 중간평가를 실시하고 11월까지 사업을 완료해 연말 최종결과 보고회를 가질 방침이다.
한편, 지난 2016년 구성된 행복한동해만들기 위원회는 올해 제4기 위원회가 구성될 예정으로 이달 중 위원회 구성을 완료해 활동에 들어가게 되며, 위원들은 앞으로 3년간 행복한동해만들기 사업 지원계획을 심의하고 사업 결과를 분석·평가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김재희 행정과장은 “지난 3년간 코로나 확산으로 침체된 마을 공동체 회복을 위해 다양한 마을공동체 활동을 지원하겠다”며 “지역 사회의 공동체 의식을 되살리고 지속가능한 마을공동체 확산과 주민 주도의 마을공동체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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