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청년마을 만들기 지원사업’에 경북 영천시, 고령군이 선정돼 3년 간 각 6억, 총 12억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이번 사업은 지역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는 청년들에게 활동공간과 주거기반을 마련하고 지역살이 체험과 청년창업 등을 지원하는 행정안전부의 대표적인 로컬 지원 사업이다.
올해는 전국 96개 지자체에서 총 161개 청년단체가 신청해 1차 서면심사를 통해 34개 팀을 선발했고 2차 현장실사, 3차 발표심사를 거쳐 전국 12개소가 최종 선정됐다.
영천시 ‘소믈리에 마을’은 다양한 와인 경험 콘텐츠와 장·단기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체험을 제공하고, 기존 와인 산업 기반을 연결했다.
고령군 ‘뮤직빌리지’는 대가야읍에 모여 있는 관광자원들을 적극 활용해 자유로운 음악공간을 제공하고 퓨전 음원・영상 제작과 뮤직 페스티벌 개최 등 협업 콘텐츠 활동으로 청년 뮤지션들의 발길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경북에 청년마을이 가장 많이 조성된 것은 그만큼 경북 청년들의 역량이 뛰어나고 경북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역사성, 지역자원에 기반한 콘텐츠가 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다”며 “지역에 모인 청년들이 로컬의 무궁무진한 가능성과 기회를 활용해 살고 싶은 마을을 만들어 가고, 함께 변화하는 모습을 그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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