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시가 17개 읍면동 모두를 주민자치회로 전면 전환하고 6일 이순신빙상장체육관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아산시는 ‘참여자치로 구현하는 행복도시’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아산시는 지난 2013년 탕정면 주민자치위원회를 주민자치회로 처음 전환한 후 10년 만에 실질적 주민자치 시대 시작을 알렸다.
그동안 주민자치위원회는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의 자문·보조 기능에 머물렀으나 주민자치회는 실질적 주민대표기구 역할을 하는 자치기구다.
주민 스스로 자치 계획을 수립하고 지역 의제를 발굴, 협의할 수 있으며 주민 총회를 열 수도 있다.
‘주민자치’라는 말 그대로, 내가 사는 마을의 일을 주민 스스로 논의하고 결정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아산시는 2022년 11월 ‘주민자치회 시범 실시 및 설치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전면 개정했다.
이후 읍면동 순회 설명회, 주민자치 오프라인 교육 등을 진행한 바 있다.
앞으로도 주민자치회 역량 강화를 위해 교육과 맞춤형 컨설팅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박경귀 시장은 “주민자치회가 참여 자치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지역사회 발전과 주민 화합의 구심점이 되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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