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이 관광과 지역상권 활성화를 쌍끌이로 내수 활력을 높이고 서민 경제 전반에 온기를 불어넣는데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7일 군에 따르면 이번 수립된 내수활성화 종합대책은 정부의 제15차 비상경제민생회의 내수활성화 대책에 따른 것이다.
정부는 △국내 관광 활성화(100만 명에게 숙박비 3만원씩 지원) △소비 여건 개선(문화비, 전통시장 소득공제율 10% 상향 등) △골목상권, 소상공인 지원(온누리상품권 구매한도 확대 등) △외국인 방한 관광 활성화(비자 개선 1000만 명 관광객 유치 등) △가계부담 완화(먹거리, 금융 통신 등 핵심생계비 경감 등) 등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정부대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소비둔화 조짐과 취약부문 어려움 극복을 위해 자체 내수 활성화 방안을 자체 마련해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우선 올해 예산 신속집행과 더불어 1회 추경을 통해 1268억 원을 추가 투입해 소비심리 회복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내수 진작 분위기 조성을 위한 국내관광 활성화와 연계한 소상공인 지원을 다양하게 실시한다.
오는 5월 처음으로 개최하는 해남 어린이 공룡대축제를 시작으로 명량대첩축제, 해남미남축제 등 지역 대표 축제를 본격 활성화해 관광객을 유도하는 마중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시기별로 해남사랑상품권 10% 할인 행사와 5000억 판매기념 특별 이벤트,'해남미소' 온라인몰의 대대적 할인행사를 병행 추진한다.
또한 골목상권 활력 제고를 위한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상생 지원을 적극 펼친다. 먼저 전통시장 소비쿠폰 발행을 통해 관광객의 전통시장 방문을 유도하고, 소상공인 대상 특례보증 3종 패키지 사업도 강화해 경영 안정을 도울 예정이다.
해남사랑상품권 카드가맹점 결제수수료, 온라인마케팅 홍보비, 풍수해보험료 자부담금, 노란우산공제 신규가입 장려금, e-모빌리티 리스료 지원사업을 신청 접수 중에 있으며, 공공배달앱‘먹깨비’5000원 할인쿠폰 지급으로 소상공인 소득 확충에 힘을 보탠다.
주요 농축수산물에 대한 할인 지원으로 가격안정을 유도하고 취약계층 대상 공공요금 감면을 통해 서민 부담을 낮추는 방안도 함께 추진한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코로나 이후 내수활력을 일으키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마련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기 위해 종합대책을 수립하게 됐다"며 "고물가로 어려운 시기 내수활성화 대책을 통해 경제회복과 민생안전을 이뤄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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