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시가 4일 경산우체국과 '복지 사각지대 위기가구 발굴·지원을 위한 복지 등기우편 서비스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경산시는 단전·단수·공과금 체납 등으로 위기 상황이 의심되는 가정을 선정해 복지등기우편물을 보내면 집배원이 배달하면서 해당 가정실태를 파악해 시에 알려주는 형태로 운영할 예정이다.
집배원의 회신 결과에 따라 경산시는 위기가구를 방문한 뒤 공공·민간서비스와 연결해 주는 등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경산시는 효율적인 사업수행을 위해 경산우체국 소속 집배원 72명을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위촉했다.
조현일 시장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정의 비극적 사고나 고독사 등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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