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시가 망상해수욕장 잔디광장 및 초구동 산 23일대에서 산불 피해지 복원을 위한 2023 신혼부부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일 유한킴벌리와 생명의 숲이 공동 주최하고 동해시와 산림청이 후원한 ‘2023 신혼부부 나무심기’ 행사는 유한킴벌리의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올해로 39년째다.
이날 행사는 심규언 시장을 비롯해 진재승 유한킴벌리 대표, 남성현 산림청장, 최수천 동부지방산림청장, 결혼 3년차 신혼부부 100쌍, 시민사회단체장, 초청 사회리더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진행된 나무심기는 신혼부부 2인 1조로 올해 전체 사업면적 2.4ha 가운데 1ha에 해당하는 면적에 약 3500본을 식재했다.
동해시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2월까지 105억 원을 투입해 산불피해를 입은 망상, 동호, 부곡 일원 긴급벌채 260ha를 완료했다. 이어 지난 3월 망상입구~강릉경계 일대 466ha에 59억 원을 투입해 이달까지 피해지 복구조림을 완료할 방침이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유한킴벌리의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을 동해시와 39년째 펼치게 되어 의미가 깊다”며 “특히 신혼부부들의 참여로 지난해 산불발생 지역에서 나무심기를 하게 되어 더욱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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