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올해 주차난 해결을 위한 주차환경개선사업을 통해 수원과 용인 등 19개 시·군에 주차 공간 3152면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주차환경 개선사업’은 주거 밀집지 등 주차난 심각 지역에 대규모 공영주차장을 조성하거나 오래된 주택을 소규모 주차장으로 조성 또는 학교 등 부설주차장을 무료 개방하면 시설비 일부를 도가 지원하는 것이다.
도와 일선 시·군이 올해 투입하는 금액은 1414억 원이다.
수원·용인시 등 16개 시·군엔 공영주차장 조성에 필요한 도비 294억3700만 원을 지원해 주차 공간 2906면을 확보한다.
의정부·안성시 등 3개 지역엔 3억7000만 원을 지원해 자투리 주차장 56면을 조성한다.
도는 또 부설주차장을 주민에게 무료 개방할 고양·평택시에 1억 원의 시설 개설비를 지원해 190면을 제공한다.
특히 도는 올해 처음으로 파주·안성시 4개 공영주차장 579면의 이용 정보를 제공하는 주차 정보 시스템 구축에 1억2000만 원을 지원한다.
도의 주차환경 개선사업은 불법 주·정차 단속 건수 감소 효과를 내고 있다.
실제로 2022년 10월 김포 사우9 자주식 공영주차장(177면)이 조성되자 같은 해 8~9월 단속 건수 1532건 대비 10~11월 건수는 1253건으로 18.2% 감소했다.
도 관계자는 “주차장 무료 개방 지원사업은 민간의 부설주차장 개방 시에도 최대 1억 원까지 지원할 수 있으므로 관리 주체의 많은 신청을 바란다”라며 “주차난 완화효과가 있는 만큼 주차난을 겪는 지역을 대상으로 이 사업을 계속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