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지난해 '판교 스타트업 아카데미' 16개 과정을 운영해 수료생 571명을 배출했으며, 수강생 응답자 323명 중 31%는 창업, 취업 등으로 연계됐다.
특히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통해 도내 우수 새싹 기업 10개 사를 선정해 지원한 결과 4개사가 약 34억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 가운데 무선주파수 부품 제조업체 ㈜이랑텍은 판교 스타트업 아카데미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설명회(IR) 컨설팅 등을 지원받아 2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도는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 더 나은 기회'를 모토로 '경기 창업허브 판교 스타트업 아카데미'를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판교 스타트업 아카데미는 창업의 메카라 불리는 판교테크노밸리 스타트업캠퍼스를 거점으로 선·후배 창업가 간 교류, 창업 교육, 국내외 투자자와의 만남의 장을 제공하는 창업 지원 통합 프로그램이다.
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창업 교육 △데모데이/기업설명회(IR) △스타트업 컨퍼런스 등 실무중심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구성해 민간 벤처투자자의 참여를 확대하는 등 발전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창업 교육은 창업가 양성 기본교육과 실전 창업 기술을 전수하는 실전 교육, 메타버스와 인공지능 등 기술교육 등이 진행된다. 또한 지난해부터 신설·운영한 '탄소중립 창업 교육'은 '스타트업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교육'으로 확대 개편했다.
새싹 기업의 해외 진출과 투자 유치를 돕는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은 총 10개 사를 지원한다. 전문가를 통한 기업진단, 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 멘토링, 비즈니스 연결과 투자 상담회를 비롯한 통합데모데이를 통해 실질적인 투자 유치 기회를 제공한다.
예비창업자, 선·후배 창업자, 투자자 등 창업생태계 구성원 간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창업·경영에 필요한 교류와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하반기 '스타트업 컨퍼런스'를 열어 판교를 중심으로 활발한 교류와 협력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도민, 도내 새싹 기업 임직원, 도내 대학 재학생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관련 세부 프로그램 등 자세한 사항은 경기스타트업플랫폼(www.gsp.or.kr)을 참고하거나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창업허브팀에 문의하면 된다.
김평원 도 벤처스타트업과장은 “미래먹거리 산업 육성정책에 발맞춰 신산업 분야 창업 활성화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며 “경기 창업허브 판교 스타트업 아카데미 사업을 통해 더 많은 창업 기업에게 더 나은 기회가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