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홍준표, 김재원 두고 "인성 나쁜 사람 곁에 두면 낭패"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홍준표, 김재원 두고 "인성 나쁜 사람 곁에 두면 낭패"

홍준표 대구시장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을 비판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홍 시장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요즘은 사람을 바라볼 때 제일 처음 인성(人性)부터 본다"며 "아무리 유능해도 인성이 좋지 않은 사람은 곁에 두거나 가까이 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홍 시장은 "인성 나쁜 사람을 곁에 두었다가 낭패를 본 일이 가끔 있었기 때문"이라며 "정치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홍 시장은 "인성이 나쁜 사람은 정치(政治)가 아니라 사치(詐治)를 하기 때문에 교언영색(巧言令色)으로 국민을 속이는 나쁜 짓만 골라 한다"며 "그래서 나는 그런 사람에 대한 비판은 가차없이 한다"고 설명했다.

홍 시장은 "혹자는 이걸 두고 악연이니 개인적인 감정이니 모함을 하고 있지만 그런 말에는 전혀 개의치 않는다"며 "그런 사람은 적이 되어도 내가 추구하는 정치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다"라고 밝혔다.

홍 시장은 지난 14일에도 "경상도 사투리에 '벌구'라는 말이 있다"며 "당의 지도부에 있으면서 '벌구' 버릇을 버리지 못하는 사람은 당에 해악을 가져오기에 당을 위해서 퇴출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지난 28일에는 "실언이 일상화된 사람에게 경고해도 소용 없다"며 "맨날 실언만 하는 사람은 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최고위원을 겨냥한 말들로 풀이된다.

김 최고위원은 전광훈 목사가 주관하는 사랑제일교회 주일예배에서 "5·18민주화운동 정신을 헌법에 수록할 수 없다" 등의 발언을 해 논란이 됐다.

김 최고위원은 지난 26일 재미 보수단체인 북미주자유수호연합 주최로 애틀랜타한인회관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해서도 "전광훈 목사가 우파 진영을 천하통일했다"고 발언해 또다시 논란이 된 바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20일 오후 대구시청(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토교통부-대구광역시 국가산단 및 균형발전 현안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허환주

2009년 프레시안에 입사한 이후, 사람에 관심을 두고 여러 기사를 썼다. 2012년에는 제1회 온라인저널리즘 '탐사 기획보도 부문' 최우수상을, 2015년에는 한국기자협회에서 '이달의 기자상'을 받기도 했다. 현재는 기획팀에서 일하고 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