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가 지역주민과 함께 치매 친화적 환경조성을 위해 치매 안심망을 강화 ‧ 확대한다.
익산시는 초령화 시대를 대비해 지역민과 함께 치매 민관 안전망을 강화하고 ‘노년 안전’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30일 시에 따르면 남중동, 신동, 모현동 소재 마트, 베이커리, 약국 등 도심권 6개 개인 사업장이 치매안심가맹점으로 선정돼 현판을 전달했다.
이번 치매안심가맹점으로 지정된 곳은 2021년부터 치매안심마을로 지정된 남성맨션 인근의 △남성쇼핑 △보름베이커리와 신동 △즐거운약국 △정문약국을 비롯해 모현동의 △리반제빵소 △삼송빵집 익산점 등 6개소다.
치매안심가맹점은 치매환자와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친화적 환경 조성의 일환으로 치매파트너 교육을 받고 지역사회 치매안전망 구축에 적극 동참하는 개인사업장을 대상으로 지정된다.
이들 가맹점은 치매환자 발견시 시에 신속하게 제보하고, 치매환자와 가족에게 관심을 갖고 배려하며 치매예방 및 진단검사 등 올바른 치매정보제공과 지역자원 연계 등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한편 시는 지난 9일 북부권(함열) 인근 6개소를 치매안심가맹점으로 지정한데 이어 도심권에 6개소를 추가하며 지역 내 민간 치매안심망을 총 43개소로 확대‧ 구축했다.
지난 2021년부터 치매정책사업을 본격 시행하며 약국 9개소를 비롯해 편의점, 제과점, 마트, 카페 등 시민 생활밀착형 개인 사업장들의 참여를 유도해 치매 친화적 환경에 박차를 가한 결과다.
실제로 치매안심마을인 남성맨션 인근 사업주는 “상가 주변에서 어르신이 배회하는데, 무표정 무관심 등의 증상을 보여 치매환자임을 인지하고 바로 경찰서로 신고하여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며“치매안심가맹점 지정으로 치매환자에게 더욱 관심을 갖고 치매안전망 구축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치매안심가맹점주들은 “치매환자와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치매 친화적 환경조성에 보탬이 될 수 있어 기쁘고 다른 사업자분들도 많이 참여하여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헌율 시장은“치매환자와 가족들이 지역 사회에서 보다 안전하고 독립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환경조성에 노력하겠다”며 “초고령화 시대에 치매 안전망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치매안심가맹점으로 활동하고 싶은 개인사업장은 익산시치매안심센터(☎063-859-7459)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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