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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시의회 조경수 제거한 곳에 주차장 조성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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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시의회 조경수 제거한 곳에 주차장 조성 논란

4200만 원 들여 주차장 8면 조성 예정

강원 태백시의회가 공유재산인 조경수를 임의 제거해 논란이 일자 이곳에 주차장을 추가로 조성하고 있어 새로운 논란이 일고 있다.

29일 태백시에 따르면 시의회의 주차장 확충 요청에 따라 지난해 10월 의회청사 측면에 식재된 수십년 이상 조경수 21그루를 제거한 곳에 주차장을 조성하기 위해 예산 4200만 원을 들여 공사를 착수했다.

▲태백시의회 청사 주변에 지난해 10월 조경수를 제고한 곳에 주차장을 조성하기로 하고 최근 포크레인을 동원해 바닥 걷어내기 공사를 하고 있다. ⓒ프레시안

‘태백시의회 부속주차장 개선공사’로 진행하는 시의회 주차장 조성공사를 지난 20일 착공한 뒤 약 45일간의 일정으로 공사를 진행한 뒤 주차장 8면이 추가로 조성될 것으로 알려졌다.

시의회에는 기존 주차장이 19면이며 시의원 7명과 시의회 직원은 공무직을 포함해 총 16명이 근무하고 있어 평소에는 주차장이 다소 여유가 있는 편이다.

시민 A씨는 “시의회에 수십년 이상된 조경수를 시야를 가린다는 이유로 제거했다는 비난여론을 덮기 위해 주차장을 조성하는 것이 아닌지 의심스럽다”며 “조경수 임의 제거와 갑작스런 주차장 조성은 갑질이라는 생각”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태백시 관계자는 “시의회 요청으로 조경수를 제거한 곳에 절삭 후 재포장 공사를 한다음 주차장을 조성하고 있다”며 “시의회 주차장은 민원인이 방문하면 주차장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태백시의회 청사 주변의 아름드리 조경수를 제거한 모습. 당시 21그루의 조경수가 제거되었다. ⓒ프레시안

한편 태백시의회 청사 주변에는 지난해 9월까지 직경 50cm가량의 벚나무를 비롯해 20~30cm의 자작나무, 낙엽송, 주목나무 등 수십 그루에 달하는 조경수를 시야를 가리고 건물에 습기가 찬다는 이유 등으로 지난해 10월 제거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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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춘봉

강원취재본부 홍춘봉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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