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벨기에 헤레우스일렉트로나이트(Heraeus Electro-Nite)사 마틴 에커만(Martin Ackermann)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투자 상담을 벌였다.
29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날 집무실에서 국내 고객사 방문을 위해 방한한 마틴 에커만 CEO와 면담을 갖고 투자 확대를 요청하면서 도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밝혔다.
헤레우스일렉트로나이트는 산업용 센서 부문 세계 1위인 '헤레우스그룹' 계열사로 평택시 제조시설 확대 투자를 검토 중이다.
김 지사는 이번 상담을 통해 헤레우스 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첨단 기술이 경기도에 더 많이 투자될 수 있도록 마틴 에커만 대표에게 요청하는 한편 경기도의 투자유치 정책을 소개했다.
김 지사는 "헤레우스 그룹은 유서 깊은 글로벌 첨단 기업으로 알고 있는데 오랫동안 경기도와 좋은 인연을 갖고 투자도 확대하고 소부장 기업들과도 많은 관계를 맺고 있어서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도와 평택시의 역동성이 함께 어우러져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경기도가 할 수 있는 지원을 아낌없이 하겠다"라고 언급했다.
이에 에커만 대표는 "헤레우스는 재활용이나 저탄소에도 관심이 많은 회사이고 최근 여러 분야에서 성장세를 이어가며 전 세계에 진출해있다"라며 "산업용 센서·계측 시장에서 지속적인 투자와 성장을 희망한다. 경기도의 적극적인 지원을 기대한다"라고 답했다.
에커만 대표는 또 김 지사가 유럽에 방문하면 독일 본사에서 추가적인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기회를 갖길 바란다며 초청 의사를 전했다.
벨기에 헤레우스 일렉트로나이트는 철강, 반도체 등에 사용되는 산업용 센서 부문 그룹사로서 2021년 기준 매출 5억1800만 유로(약 6200억원)를 기록하며 25개국에 30개 자회사, 4000명의 직원을 보유한 기업이다.
한국에는 1980년 진출 이후 지사인 평택시 소재 우진일렉트로나이트를 통해 철강 산업용 센서와 계측시장에서 포스코 등에서 품질력을 인정받아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또 혁신 센서 제조를 위해 경기도 내 68개 중소기업과 생산 협력을 통해 산업용 센서 부문의 국내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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