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경제부지사, 中 랴오닝성 부성장과 교류·협력 확대 논의

진궈웨이 부성장 일행 자매결연 30주년 맞아 경기도청 방문

경기도와 중국 랴오닝성(遼寧省)이 자매결연 30주년을 맞아 상호 교류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28일 도에 따르면 염태영 도 경제부지사는 전날(27일) 경기도청을 방문한 진궈웨이(靳國衛) 랴오닝성 부성장 일행을 만나 의견을 나눴다.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와 진궈웨이(靳國衛) 중국 랴오닝성 부성장 일행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경기도

염 경제부지사는 “랴오닝성은 한반도와 바로 맞닿아 있어 오랜 세월 한중 양국 간 인적·문화적 교류의 중요한 통로였다”며 “자매결연 3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에 경기도의 라오펑요(老朋友·오랜 친구)인 랴오닝성의 진궈웨이 부성장 일행을 만나 매우 반갑다”라고 환영했다.

그러면서 “경기도와 랴오닝성의 상생발전과 우호 증진을 위한 교류 협력사업 추진을 제안한다”면서 “하반기 제14회 경기도-랴오닝성-가나가와현 3 지역 우호 교류 회의가 경기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공통현안을 논의하고 한·중·일 지방 협력을 강화하자”라고 말했다.

진궈웨이 부성장은 “양 지역 우호 교류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자매결연 30주년을 맞아 (양측의) 협력관계가 새로운 단계로 심화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실질 협력사업을 추진하자”라며 “부지사를 비롯한 경기도 관계자의 랴오닝성 방문으로 양 지역 교류 촉진의 계기를 마련했으면 한다”라고 초청 의사를 밝혔다.

이에 염 부지사는 연내 방문이 이뤄질 수 있도록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가 진궈웨이(靳國衛) 랴오닝성 부성장 일행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

한편 랴오닝성은 중국 동북 3성(랴오닝성·지린성·헤이룽장성)의 행정·경제·물류 중심지이자, 북한과 약 306㎞를 마주하고 있는 접경지역으로 중국의 대표적 대북 교역창구다.

도는 한중 수교(1992년) 이듬 해인 1993년 랴오닝성과 자매결연 체결 후 경기비즈니스센터(GBC) 선양(瀋阳) 개소(2011년), 통상촉진단 파견, 사막화 및 황사 피해 저감을 위한 우호림 조성(2016~2020년), 농업과학 기술 교류, 우호 교류 성과 사진전(2021년) 등 다방면의 협력 사업들을 추진해왔다.

또한 상호 자매결연 지역인 일본 가나가와현과 함께 한·중·일 3국 지방정부가 주도하는 가장 오래된 협의체인 3지역(경기도-랴오닝성-가나가와현) 우호교류회의, 3지역 청소년 스포츠 교류대회 등 교류를 이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