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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국민체육센터 4월휴장 연기?…개보수 공사 하반기 검토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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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국민체육센터 4월휴장 연기?…개보수 공사 하반기 검토 가능성

수영연맹 긴급 건의에 따라 공사 연기 검토

내달부터 대대적인 개보수 공사로 인해 4개월간 휴장을 예고했던 강원 태백시국민체육센터(이하 센터)에 휴장기간 지연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수영과 헬스, 에어로빅, 요가 등의 센터 프로그램에 등록해 생활체육을 즐기던 회원들이 2주 전 대안도 없이 갑작스런 개보수 공사로 불만을 토로하자 태백시가 개보수 공사와 휴장 연기를 전격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태백국민체육센터. ⓒ프레시안

27일 태백시와 태백시수영연맹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이상호 태백시장, 김윤환 태백시수영연맹회장 등이 긴급 간담회를 통해 ▲휴관 2주 전 갑작스러운 개보수 공사로 회원 불만고조 ▲초등학교 수영선수 운동차질 ▲센터 위탁 시 직원 고용승계 문제 등의 대책을 촉구했다.

이보다 앞서 태백시는 이용객들에게 보다 나은 편의 제공을 위해 오는 4월 1일부터 7월 말까지 4개월간 센터의 수영장 개보수공사와 1, 2층의 샤워실, 탈의실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한다고 밝힌바 있다.

이에 이상호 태백시장은 내부적으로 검토를 거쳐 센터의 개보수 공사를 하반기 연기가 가능할지 여부와 센터의 휴관 일정도 이에 맞춰 조정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백시 관계자는 “센터의 개보수 공사와 이에 따른 센터 휴관 일정은 공사연장의 타당성 여부를 면밀히 검토한 뒤 관련 체육단체와 센터 회원들에게 통보하겠다”며 "오는 28일 결과를 공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1년 개관한 센터는 시설 노후 등으로 수영장의 수질이 악화되는 등의 민원이 제기되어 19억 원을 투입해 수영장의 노후 방수 관련 공사와 기계실 등에 대한 개보수 공사를 약 4개월에 걸쳐 진행할 예정이었다.

현재 센터에는 수영장 약 500여 명, 헬스장 300여 명, 요가와 에어로빅 회원 200여 명 등 1000여 명에 달하는 회원들이 등록해 있으며 황지초등학교 수영선수들도 센터에서 운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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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춘봉

강원취재본부 홍춘봉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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