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대 국수본부장에 우종수 경기남부경찰청장 내정

제2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에 우종수 경기남부경찰청장이 내정됐다. '정순신 낙마' 논란 한 달여 만이다.

26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내일(27일) 이같은 인선 결과를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우종수 경기남부경찰청장. ⓒ경찰청

경찰청은 정순신 변호사가 자녀의 학교폭력 논란으로 사의를 표명한 이후 차기 국수본부장을 외부 재공모와 내부 인사 선발 사이에서 고민해오다 최근 우 청장을 대통령실에 추천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 청장은 일선 수사부서 경험을 두루 갖춘 수사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다.

그는 행정고시(38회) 특채로 1999년 경찰에 입문한 뒤 서울 용산경찰서장, 경찰청 인사담당관, 행정안전부 치안정책관, 서울경찰청 수사부장, 경찰청 과학수사관리관, 경기북부경찰청장, 경찰청 형사국장 등을 거친 뒤 주러시아 대사관 주재관도 지냈다.

서울청 수사부장이던 2018년에는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수사를 지휘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