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월군은 기후변화로 인한 벌꿀 채밀량 감소와 꿀벌 폐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봉농가와 꿀벌 보호를 위한 ‘양봉산업 활성화’를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해 8월 관련분야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으며 같은 해 9월 22일 양봉농가 설명회에 이어 12월 30일 양봉농가 11호가 참여한 ‘영월밀원영농조합법인(대표 정해석)’ 설립을 완료했다.
군은 올해 2개 사업에 1억 1000만 원을 들여 한우, 양돈장 등 축사 주변에 밀원수를 심는 방취림 조성과 영월밀원영농조합법인에서 산지와 유휴농지에 밀원수 재배단지를 조성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군은 24일 영월읍 동강둔치에서 축산농가 110호에 방취림 조성용으로 헛개나무 묘목 2000그루를 나누어 주는 나눔 행사를 가진데 이어 ‘영월밀원영농조합법인’에서 밀원수 재배단지 조성용 헛개나무 묘목 3900그루 구입을 완료했다.
영월군농업기술센터 이주형 소장은 “산림청에서 육종한 ‘풍성’ 헛개나무 접목 묘목 5900그루를 15ha에 심게 되면 6년 차부터 열매와 꿀을 수확할 수 있다”며 “10년이 되면 한 그루당 열매 8kg과 꿀 2.7kg 이상을 수확할 수 있으므로 양봉농가의 소득증대와 생태계 활성화의 주인공인 꿀벌이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