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오는 28일 광명시민들과 '기후 위기 대응'을 주제로 '맞손 토크'를 벌인다.
22일 경기도에 따르면 광명시 새빛공원과 자경저류지에서 열릴 이번 '기후위기 대응 맞손 토크'에는 김 지사와 박승원 광명시장을 비롯해 광명시의 기후동아리 '1.5°C 기후의병', 기후 에너지 활동가, 마을활동가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지난해 도지사-시장·군수 간담회 당시 합의한 도-시군 합동 타운홀미팅 이행 방안의 하나로 시작된 맞손 토크는 도 주요 정책과 지역현안에 대한 논의·제안의 장으로 확장됐다.
이번에 6회째를 맞는 맞손 토크는 시행 초기 주민과의 대화 형태로 진행돼 오다 지난해 12월에 기업인(화성시), 올해 3월에는 공무원(수원시) 등 지역 특성에 맞춰 주제와 대상을 넓혀왔다.
광명시는 최근 3년간 기후 에너지정책 환경부 장관 표창 등 기후 에너지 분야에서 11건을 수상하는 등 기후 위기 대비에 특화된 자치단체로, 이번 맞손 토크는 도-시 간 탄소중립 정책 공조에 대해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맞손 토크에 앞서 새빛공원에서 광명시 '1.5°C 기후의병'과 함께하는 탄소중립 나무 심기가 예정돼 있다. 광명시 1.5°C 기후의병은 인류의 한계온도라고 하는 지구 온도 1.5℃ 상승을 막기 위해 일상생활에서 기후 행동을 실천하는 광명시민 모임으로 약 1000여명이 활동 중이다.
본격적인 맞손 토크에서는 '경기도 탄소중립 정책 추진전략과 과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다. 기후 위기 공감과 확산을 위한 전문가 주제발표, 기후 위기·탄소중립 관련 열쇳말 토크, 경기도 탄소중립 정책 추진전략과 과제 발표 등도 이어진다.
유태일 도 자치행정국장은 “기후 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천은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는 문제”라면서 “이번 제6회 맞손 토크가 경기도 탄소중립 정책 추진을 위한 아고라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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