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녹산산단 화학공장서 화재발생...소방당국 "대응 1단계 발령"

현재까지 인명피해 없어, 완진까지 다소 시간 걸릴 듯...강서구청 재난문자 발송해 안전 유의 당부

부산 녹산산단에 있는 화학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22일 오전 8시 15분쯤 부산 강서구 송정동 녹산산단 한 화학물질 제조공장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26건 접수됐다.

불은 2공장 1호동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다른 건물로 확산되진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당국은 곧바로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인력 160여 명과 장비 50여 대를 투입해 화재 진압에 나섰다. 소방 관계자는 "큰 불길은 잡은 상태이나 완진까진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부산 강서구는 이날 오전 8시 59분쯤 '녹산산단290로 42 화학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인근 주민은 안전에 유의해 주시기 바라며 공장 인근에 주차된 차량을 대피시켜달라'는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부산소방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