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삼성이 충남·경상·호남 등을 대상으로 향후 10년 동안 60조 10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힌 가운데 박경귀 아산시장이 환영의 뜻을 밝혀 민관협력의 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이 발표한 투자 계획 중 아산 지역에는 △반도체 패키지 투자 확대 △아산 디스플레이 종합클러스터 조성이 중점 추진된다.
시는 그동안 삼성디스플레이·온양반도체 공장을 중심으로 국내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산업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자국 중심 국제 정책 변화와 세계 경제 위기로 투자가 위축되고, 장비 노후화로 공장을 이전하거나, 신설하면서 걱정하는 시선이 많았다.
이에 시는 2021년 디스플레이 소재·부품·장비(이하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 후 △디스플레이 소부장 R&D사업(국비 180억 원) △디스플레이 소부장 특화단지 테스트베드 구축(국비 164억 원) △자동차용 반도체 기능 안전 및 신뢰성 기반 구축(국비 100억 원) △초실감 디스플레이 융합형 스마트센서 모듈 기술지원 플랫폼 구축(국비 60억 원) 등 디스플레이·반도체 산업 생태계 기반 조성에 노력했다.
또한 에드워드·로타렉스·파이퍼베큠 등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관련, 외국 기업들로부터 1억 5000만 불 이상의 투자유치를 끌어냈다.
특히 지난 2월에는 디스플레이 혁신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아산탕정 디스플레이시티1·2 산업단지를 포함해 산업통상자원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공모에 응모하는 등 기반 산업·디스플레이 적용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박경귀 시장은 “아산이 명실상부한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 핵심 전초기지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며 “삼성의 지역 투자를 37만 아산시민과 함께 환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시 주력산업인 자동차·디스플레이 분야 중점 육성을 위한 전담팀을 조직했다.”라며 “앞으로 미래 첨단 전략 산업의 핵심 거점이 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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