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인제군 친환경농업미생물센터가 이달 운영을 시작한 가운데 인제군이 친환경 유용 미생물 공급을 확대한다고 21일 밝혔다.
살균․멸균 배양 시스템을 갖춰 깨끗한 고품질의 미생물을 생산할 수 있는 친환경농업미생물센터는 4월 말 준공 예정인 인제군농업기술센터 신청사 부지 내 새롭게 조성됐다.
센터에서는 인제군이 그간 공급해 온 EM(유용미생물) 외에도 고초균, 방선균, 광합성균, 유산균 등 4종의 단일균을 생산, 지역 주민에게 무상으로 공급한다.
고품질 미생물의 공급과 관리를 위해 기존에 운영하던 외부 EM 탱크는 철거될 예정이다.
유용미생물을 장기 사용하면 농작물 재배 시 화학비료와 농약 사용량을 줄일 수 있고 농작물 생산성 증대, 가축 면역력 강화, 축사 내 분뇨 냄새 감소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단일균은 한 가지 균을 고농도로 키워낸 것으로 토양 비옥화, 건전묘 육성, 작물 생육 촉진, 퇴비 발효, 악취 및 가스 제거 등 농․축산업에 보다 효과적이다.
유용 미생물은 친환경농업미생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바로 공급받을 수 있다, 미생물은 직사광선 및 고온에 매우 취약하므로 일반적으로 공급받은 뒤 냉장 14일, 상온 3일 이내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임선미 농업기술과장은 “고품질 유용 미생물 확대 공급으로 농업인의 경영비 절감 및 생산성 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일선 농업인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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