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특별자치도’ 2026년 7월1일 출범한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가 2026년 7월1일 출범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21일 북부청사에서 이런 내용의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오후석 행정2부지사가 21일 북부청사에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계획을 발표했다.ⓒ경기도

오후석 행정2부지사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특별법 제정과 출범 준비 기간을 고려할 때 늦어도 2025년 상반기까지는 특별법 제정과 보완 입법 사안이 국회를 통과해야 한다. 이를 위해 주민투표도 필요하다”라며 “출범 목표 시기는 2026년 7월1일이다. 도민 의견을 경청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출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섯 가지 세부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도는 현재 11명으로 꾸린 민관합동 추진위원회에 도의원과 사회 저명 인사를 추가로 위촉해 자문 역할을 맡긴다.

이어 11월까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기본 계획·발전 전략 수립 용역을 끝내고, 김민철 국회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특별 법안의 21대 국회에서 통과하도록 행정력을 지원한다.

도는 이와 함께 도민 공감대를 확산하는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해 정책 토론회 등을 12번 열 계획이다. 여기에 각종 학술대회를 활용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당위성을 알린다.

오 부지사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는 독립적 의사 결정권과 실행력을 가진 광역자치단체를 만들어 경기 북부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취지다”라며 “도민의 관심과 성원이 설치를 앞당기는 가장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