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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국민체육센터 개보수공사 4개월…이용시민들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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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국민체육센터 개보수공사 4개월…이용시민들 ‘불만’

수영·헬스·요가 등 1000여 명 시민들

강원 태백시국민체육센터(이하 센터)가 오는 4월부터 개보수공사에 들어갈 예정인 가운데 최소한 4개월간 휴관을 예고하고 있어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20일 태백시에 따르면 오는 4월부터 7월 말까지 약 4개월에 걸쳐 센터의 수영장 개보수공사와 1, 2층의 샤워실, 탈의실 리모델링 공사를 19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추진한다고 밝혔다.

▲태백시국민체육센터 전경. 태백국민체육센터에는 수영장, 헬스장, 요가장, 실내체육관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프레시안

이번 수영장 개보수공사는 노후 방수 관련 공사와 기계실 등 수영장과 관련된 시설을 대대적으로 개보수하는 것을 비롯해 헬스장과 요가 및 에어로빅 탈의실, 샤워시설을 리모델링하게 된다.

이처럼 4월부터 약 4개월에 걸쳐 개보수 및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되면 수영장 회원 약 500여 명, 헬스장 300여 명, 요가와 에어로빅 회원 200여 명 등 1000여 명의 시민들이 시설을 이용하지 못하면서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시민들은 “노후 시설을 안전하고 쾌적하게 개보수 및 리모델링 공사하는 것은 좋지만 이곳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다른 장소에서 계속 운동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며 “4개월이나 휴관한다면서 무작정 문을 닫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시민 A씨는 태백시 시민게시판을 통해 “개인이 운영하거나 수익창출을 하는 시설이라면 회원을 4개월 동안 방치하지 않을 것”이라며 “시민의 건강과 복지, 여가활동을 위해 운동을 계속 이어갈수 있도록 방안을 모색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태백시 관계자는 “수영장 등 센터 시설에 대해 총 19억 원의 예산을 들여 대대적인 개보수와 리모델링을 할 예정”이라며 “공사는 변수가 많아 4개월에 끝날 수 있을지 연기될지 아직은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한편 개관이후 10년 넘게 태백시체육회가 위탁 운영하던 센터는 지난 2월 태백시가 직영으로 운영한다는 결정을 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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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춘봉

강원취재본부 홍춘봉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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