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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野 향해 "제발 좀 식민지 콤플렉스에서 벗어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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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野 향해 "제발 좀 식민지 콤플렉스에서 벗어나자"

윤석열 대통령과 가까운 국민의힘 정진석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윤 대통령의 대일 외교 성과를 두고 비판하는 야권 등을 향해 "당당하게 일본을 대하자. 제발 좀 식민지 콤플렉스에서 벗어나자. 이제는 우리가 일본을 추월하는 게 시간문제"라고 말했다.

정 전 위원장은 2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이나 일본이나 조금 과하게 국내 정치에 이용하는 세력들이 있다. 좀 넘치게"라며 "우리 국민들 정서에도 부합하지 않게 너무 앞에 나가서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이런 거는 좀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정 전 위원장은 "예를 들어서 이런 것이다. 민주당이 기본적으로 바탕에 반일, 친중 정서가 깔려 있지 않나? 그러면 우리(국민의힘)는 뭐냐? 우리는 극일, 협중이다. 그리고 저는 이미 일본을 우리가 추월하는 선상에 있다고 본다. 한일 간의 1인당 GDP가 몇 백 불 차이밖에 안 난다. 그리고 지난달에 US 뉴스 앤 월드 리포트에서 강대국 순위를 매길 때 한국이 6등에 링크 돼 있다. 일본은 8등이다"라고 말했다.

정 전 위원장은 강제동원 피해자 제 3자 변제 방식을 두고 "제가 볼 때는 일본보다는 우리가 훨씬 더 대승적이고 대범한 담대한 판단을 했다고 저는 본다"고 평가했다. 정 전 위원장은 일본의 입장에 대해 설명하며 "사실은 일본에서도 우리 원고들은 처음에 일본 재판소에 소를 제기했다. 거기에 말하자면 일본 최고의 재판소에서 기각이 된 것이다. 그런데 이분들이 우리 재판소, 우리 법원에 (소를 제기) 했는데 1, 2심에서는 일본과 똑같은 결과였는데 대법원에서 파기 환송해서 결국은 2018년도에 배상 판결을 내린 것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정 전 위원장은 "그러니까 일본 기업은 또 일본 국내법을 따라야 되고 우리는 또 우리 대법원을 존중해야 되고 하는 건데 그 가운데 65년도에 청구권 협정이 있다. 그것은 어떻게 보면 국제협약안 같은 것이기 때문에 양국 국내법과 국제협약이 맞닿아 있는 아주 굉장히 어려운 문제가 돼 있는 것"이라며 윤 대통령의 '3자 대위변제' 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정 전 위원장은 "한일 관계가 장기간 경색되고 냉각 상태로 있지 않았나. 어쨌든 이 얼음장처럼 차가웠던 한일 관계, 이거를 다시 과거 좋았던 시절로 되돌리려는 첫 걸음이었다. 저는 그렇게 보고 싶고, 궤도를 이탈했던 한일 관계를 다시 정상화, 비정상의 정상화를 시도하는 첫 걸음이었다라고 저는 총평하고 싶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가운데)과 주호영 원내대표(왼쪽), 성일종 정책위의장이 27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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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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