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일제 강제동원 해법 논란과 야권의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 외교에 대한 비판적 평가을 두고 "대통령이 나라를 팔기라도 했느냐"며 적극 옹호했다.
태 최고위원은 19일 MBN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나라의 국력이 세계 10위"라며 "지금 뜨고 있는 나라는 우리나라이고, 일본은 지금 국력이 빠지고 있는 나라다. 굴욕'이라는 표현은 구한말 시대에서 쓰는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한일 정상회담이 끝난지 사흘밖에 되지 않은 시점에서 여당 최고위원이 "일본은 지금 국력이 빠지고 있는 나라"라고 평가한 것은 논란의 소지가 있어 보인다.
태 최고위원은 "1965년도에 한일 협정을 통해 큰 물꼬가 텄고, 1998년에 김대중-오부치 선언을 통해 한일 관계가 완전히 정립됐다"며 "그러다 2018년 강제징용 배상과 관련한 대법원 확정판결이 나오면서 정말 뜻하지 않았던 돌발 변수가 생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태 최고위원은 "피해자들은 일본 전범 기업으로부터 고통을 받았다고 호소하고 있고, 일본은 이미 청구권 협정으로 해결됐다고 한다"며 "결국, 책임은 우리 정부한테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태 최고위원은 "만약 정부가 아무런 일도 안하고 '일본과 피해자 당사자가 해결해라'고 방치하는 건 아니지 않느냐"며 문재인 정부 당시 해당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방치해서 윤석열 정부로 온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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