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23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총14억원 내외의 국비를 지원받는다고 17일 밝혔다.
지역 특성에 맞는 드론 활용 실증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전국 40개 지자체가 지원해 최종 15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경남에서는 창원특례시가 유일하다. 사업기간은 4월 중 사업에 본격 착수해 오는 11월 30일까지 수행할 계획이다.
창원특례시는 스마트 물류, 통합 재난안전관리를 통한 ‘사람이 행복한 창원시티’ 구축을 목표로 도서지역 스마트 통합 물류체계 실증과 통합 재난안전관리 모니터링 실증으로 물류와 안전분야를 나눠 사업을 추진한다.
도서지역 스마트 통합 물류체계 실증은 마산합포구 구산면 실리도에서 공공 및 민간 분야 드론 물류 배송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신속을 요하는 물품 제공에 대한 지리적 장애를 해소하고 개별 택배에 대한 물류 택배 배송 서비스를 실증하고자 한다.
육지에서 섬으로 이동하는 배송 서비스를 실증한 이후 섬에서 채취한 신선한 해산물을 육지로 역배송 할 수 있도록 상용화 모델을 확장시킬 예정이다.
재난안전관리 모니터링 사업은 구산119안전센터 일대 해양과 산지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산불, 양식장 내 불법채취, 해양오염, 재선충 등과 같은 재난 및 위급상황에 대하여 드론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현할 계획이다.
최근 들어 화재 발생률이 증가하고 작년에는 마산만에 정어리 떼가 폐사하는 등 안전 관리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사업이 재난안전관리 공공서비스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관제센터를 마산합포구청 내에 시범구축해 전체 사업을 통합관리한다. 향후 5개구 권역별로 통합관제센터를 추가 구축할 계획이다.
실증도시 사업 종료 이후에는 드론 택배 서비스의 계속 사업 추진을 위해 자체 예산을 확보하여 배송비 보전금을 지원한다.
창원특례시는 2021년도에 ‘드론 특별자유화구역 지정 공모사업’에 선정돼 북면수변생태공원 인근 낙동강 하류지역과 마산만 지역 총 2개 구역에서 자체 예산을 투입해 실증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에 선정됨으로써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고 미래 신산업인 항공 모빌리티 산업까지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