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일본을 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일본 언론이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의 '케미'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케미'는 '케미스트리(화학 반응)'의 줄임말로, 사람들 사이의 관계에서 조화롭게 어울리는 걸 말하는 신조어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이날 윤 대통령에 대해 "한국의 정·재계에서 애주가로 알려져 있다"고 전하면서 윤 대통령과 교류가 있는 관계자를 인용해 "(윤 대통령은) 일본 맥주, 특히 에비스 맥주를 좋아한다. 마찬가지로 애주가로 알려진 기시다 총리와 맥주 등을 대작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
<교도>통신도 윤 대통령을 언급하며 "기시다 총리와 마찬가지로 애주가로 알려져 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앞서 지난 15일 <요미우리>신문과 인터뷰에서 일본음식으로 모리소바(메밀국수), 우동, 장어덮밥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아소 타로 자민당 부총재는 지난해 11월 한국을 방문했을 때 윤 대통령을 만난 일을 언급하며 "(윤 대통령이) 일본에서 맛있었던 것은 '오므라이스다'고 말해 '지금은 좀 더 맛있는 것이 있어요'라고 말했다"며 '농담'을 섞어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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