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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남·북구 단절된 도심 숲길 드디어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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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남·북구 단절된 도심 숲길 드디어 연결'

포항IC 이동 진입 관문 단절된 숲길 연결 남·북구 연결

▲연화재 도심권 단절 숲길 연결 보도교ⓒ포항시 제공

연화재 일원 단절 숲길 용흥동과 우현동 연결

우현동-창포동 잇는 소티재 연결사업 하반기 공사 발주

경북 포항시의 ‘도심권과 단절된 숲길 연결’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이 사업은 도로개설로 인해 단절된 숲길을 생태적인 기법으로 연결해 생태통로를 확보하고, 단절된 산줄기 복원으로 ‘도심과 자연, 사람’을 연결한다.

포항시는 지난해 5월 포항IC에서 이동 진입 관문에 단절된 숲길을 연결하는 길이 73m, 폭 2.8m의 보도교를 설치했다.

올해 초 용흥동 연화재 일원에 길이 60m, 폭 2.5m의 단절 숲길 연결하는 사업에 착공해 오는 7월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포항IC 단절 숲길 연결 보도교는 2004년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이동 간 도로개설로 인해 단절됐던 숲길을 약 20여 년 만에 연결돼 의미가 깊다.

이 숲길이 연결됨에 따라 남구 연일읍 유강리, 효곡동 일대의 숲길과 북구 양학동, 용흥동 숲길이 이어져 매월 약 2천여 명 이상의 시민들이 찾고 있어 큰 호평을 받고 있다.

▲포항IC 도심권 숲길 연결 보도교ⓒ포항시 제공

포항IC 진입로 보도교는 떠오르는 태양을 상징한 아치형 모양의 디자인으로, 야간의 경관 조명이 포항의 젊음과 밝은 미래를 표출하고 있다.

또한, 현재 추진 중인 용흥동 연화재 보도교는 푸른 파도를 형상화해 포항시의 역동적인 해양 문화 관광도시로 거듭나길 바라는 염원이 담겨져 있다.

이 외에도 우현동과 창포동을 연결하는 소티재 구간 연결사업은 현재 실시설계용역 추진 중으로 올해 하반기 시작될 전망이다.

포항시가 현재 계획하고 있는 단절 숲길 연결 공사가 완료되면, 남구 연일읍 유강리에서 북구 지역까지 약 20km의 도심권 숲길이 연결된다.

이와 함께 올해 ‘포항 철길숲 상생숲길 인도교 연결사업’까지 완공되면 형산강을 횡단해 남구 지역의 숲길까지 이어지게 된다.

이창준 포항시 녹지과장은 “도심 생활권 숲길의 경우 접근이 용이하고 경사가 완만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다”며 “시민들이 건강한 산행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코스 개발과 이용객의 안전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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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호

대구경북취재본부 오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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