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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가는 다 사라져”…뒷목 잡는 동두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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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가는 다 사라져”…뒷목 잡는 동두천시

송내·불현동 인구 줄며 인구 9만 명 턱걸이…대책 마련 사활

경기 동두천시의 속이 새까맣게 타고 있다.

올해 들어 송내·불현동 인구가 크게 줄면서 전체 인구가 9만 명 밑으로 무너질 심각한 상황에 놓였기 때문이다.

▲동두천시청.ⓒ프레시안(황신섭)

15일 시에 따르면 현재(13일 기준) 전체 인구가 9만762명이다.

동두천 인구는 2016년 9만8277명을 기록하며 10만 명을 눈 앞에 뒀다. 그러나 이듬해 인구가 9만7071명으로 줄었다.

이후 2018년 9만6226명, 2019년 9만4768명, 2020년 9만4353명, 2021년 9만3592명, 2022년 9만1546명으로 해마다 감소했다.

이런 가운데 올해 들어 최근까지 송내동에서만 161명이 동두천을 떠났다.

불현동과 생연2동 역시 각각 인구가 80명·38명 줄었다. 상패동에서도 34명이 전출했다. 이 때문에 올해 안에 인구 9만 명이 무너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상황이 이러자 박형덕 시장은 지난 6일과 13일 부서장들에게 위기 의식을 강조하며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이에 시 모든 부서가 5월 말까지 인구 정책 우수 자치단체를 방문해 동두천에 접목할 만한 사업을 찾기로 했다. 

또 다음 달부터는 전입 시민과 관내 대학 재학생에게 장려금과 기숙사 비용을 주는 인구 증가 시책도 추진할 계획이다.

시의 한 관계자는 “인구 감소 현상이 정말 심각하다. 부서마다 이를 극복할 대책 마련에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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