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아동 대비 보육 교사 수를 늘린 '0세아 전용 어린이집'을 이달 중 22개소를 증설하는 등 2026년까지 모두 370개소로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
'0세아 전용 어린이집'은 도가 보다 세심한 보육을 위해 2008년 전국 최초로 시행했다. 교사 대 영아 비율을 1대 3에서 1대 2(0세반) 또는 1대 5에서 1대 3(1세반)으로 낮춰 운영하는 시설이다.
입소 대상은 출생 후 18개월까지 영아이며, 1세 반까지만 교사 대 영아 비율을 축소 운영해 월령별 영아 발달에 맞는 프로그램과 이유식 등 맞춤형 보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0세아 전용 어린이집은 현재 도내 28개 시·군에 313개소가 운영 중이다. 도는 이달 말까지 22개소를 추가 지정해 올해 335개소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 내년 15개소, 2025년 10개소, 2026년 10개소 등 총 35개소를 추가 지정해 2026년까지 총 370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정 대상은 한국보육진흥원에서 실시하는 어린이집 평가제에서 A등급을 받고 공고일 기준 6개월 전 평균 정원충족률 70% 이상 등의 요건을 갖춰야 하고, 우수한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을 1차 시·군, 2차 경기도 심사를 통과하면 최종 시장·군수가 지정한다.
0세아 전용 어린이집의 위치 및 정보는 경기도육아종합지원센터와 경기도북부육아종합지원센터 누리집(gyeonggi.childcare.go.kr/gyeongginorth.childcare.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주연 도 여성가족국장은 “초저출산 시대에 부모님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시설의 확충이 필요한데, 0세아 전용 어린이집은 특화된 경기도만의 어린이집인 만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0세아의 건강한 신체·인지 발달을 위해 체계적인 보육 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도록 교사의 전문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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