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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축구장에 '세금 도둑' 현수막 걸려…천안시티FC 단장 사퇴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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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축구장에 '세금 도둑' 현수막 걸려…천안시티FC 단장 사퇴 요구

선수단 구성 자기 사람 내정 갈등 키워…응원 게시판에 비난 쇄도

▲지난 12일 K2리그 천안시티FC와 부천FC1999와의 경기가 열린 천안종합운동장에 ‘천안시티FC 사무국 국장, 단장, 팀장은 사퇴하라’는 현수막이 걸렸다   ⓒ독자 제공

K리그 축구경기가 열리는 운동장에 ‘세금도둑들 사퇴하라’는 현수막이 내걸렸다.

지난 12일 충남 천안에 있는 천안종합운동장에서는 천안시티FC와 부천FC1999와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관람석에는 ‘세금도둑들은 사퇴하고 천안을 떠나라. 우리는 건강한 시민들의 축구단을 보고싶습니다’ 라고 적힌 현수막이 내걸렸다.

천안시티FC 단장·사무국장·팀장 등의 사퇴를 요구하는 현수막이다.

이날 천안시티FC 응원게시판에도 ‘시장님 뭐 하세요. 빨리 내보내야지. 3연패 중인데’ ‘현 감독 선임 자체가 단장의 라인으로 이뤄졌다…. 자기 사람으로 구단 도배해 놓고, 낙하산 입사 직원도 같은 맥락’ 등의 글이 올라왔다.

천안시티FC 단장이 코치진이나 선수 선발, 직원 채용에 자기 사람을 내정하는 등 구단 운영을 독단적으로 하고 있다는 비난이 커지고 있다.

직전 감독도 단장과의 갈등으로 경질됐고, 이후 후임으로 예정됐던 감독도 선수 선발 과정에서 단장 지시를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중간에 배척된 것으로 알렸다.

현수막을 게시한 사람들은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천안 체육계는 천안시티FC 운영에 대한 정밀한 점검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천안시티FC 관계자는 “정당한 절차와 과정을 거쳤지만 일부 불만을 가진 사람들이 의견 표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K2 리그 신생팀 천안시티FC는 이날 경기에서 부천 FC1999에 3대 0으로 패배해 개막 이후 3연패의 수렁에 빠져들었다.

오는 18일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아산FC와 대결이 예정돼 있다.

천안은 현재 시즌 개막 후 3연패, 충남 아산은 1무 2패로 각각 최하위, 12위에 링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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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찬우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장찬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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