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와 대한응급구조사협회가 말 관련 종사자 인사사고 발생 시 초기 발견자의 응급처치 능력 제고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14일 한국마사회에 따르면 두 기관은 지난 9일 마사회 본관 대회의실에서 이같은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응급처치능력 향상 위한 교육활동 참여 △인적·물적 지원 협력 △사업홍보 지원 등 상호 발전 위한 활동 등에 협력을 약속했다.
최근 5년간 경마장 내 마사지역 등 응급구조사의 현장 접근이 어려운 곳에서 발생하는 응급상황이 증가함에 따라 사고 발생 시 초기 발견자의 응급처치 능력을 갖추도록 하는 대책의 시급성이 제기돼왔다.
이에 마사회는 말 관계자의 응급처치 교육 강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대한응급구조사협회와 교육프로그램 개발 등에 대해 협의해왔다.
이를 통해 두 기관은 지난 1일 총 8개 챕터로 이루어진 말관계자용 응급처치 교육프로그램을 제작 완료했다.
또 교육 운영계획에 따라 향후 5년간 재직자, 신규입사자, 이수증 만료자 등 전 근무자 100% 교육이수를 목표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교육 자료는 응급구호 현황 및 교육 만족도 조사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보완해나갈 계획이다.
한국마사회 김홍기 경마본부장은 “경마산업은 인명 사고발생 확률이 높은 산업이다”라며 “인명 사고시 지근거리에 있는 인원이 최초 응급처치를 시행할 수 있도록 교육프로그램 개발에 같이 협업 해주신 대한응급구조사협회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응급구조사협회 강용수 협회장은 “대한응급구조사협회는 일반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 교육 등 많은 대국민 응급처치 교육을 시행중이다”라며 “말관계자 응급처치교육을 시작으로 산업현장의 맞춤형 교육 개발에 더욱 힘쓸 것이며 한국마사회와 아름다운 동행이 되도록 노력 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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