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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입학생, 마을 경로당 찾아 어른들에게 큰절로 입학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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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입학생, 마을 경로당 찾아 어른들에게 큰절로 입학 인사

임실 신평면 대리초등학교 신입생 6명…2010년 이후 매년 상견례

▲신입생들이 마을경로당을 찾아 어르신들에게 인사를 드리고 있다. ⓒ임실대리초

초등학교 입학생들이 지난 코로나 기간에 하지 못했던 마을 경로당  어르신들에 대한 입학 인사를 재개했다.

전북 임실 신평면 대리초등학교(교장 염규정) 입학생 6명은 지난 8일 대리마을 경로당을 찾아 마을 어른들에게 입학을 알리는 상견례를 인사를 드렸다.

대리초는 지난 2010년부터 매년 마을 경로당을 찾아 입학생과 어른들이 상견례를 가져왔는데 최근에는 코로나로 인해 3년간 상견례를 하지 못했으나 올해는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신입생과 마을 어른들이 오랜만에 상견례를 가졌다. 

이날 신입생들은 마을 어른들에게 큰절로 입학 인사를 드렸고 마을 어른들도 모처럼 찾아온 신입생들을 손자,손녀처럼 반겨주고 훈훈한 덕담이 이어졌다.

염규정 교장은 대리초는 마을에 뿌리를 두고 마을과 함께 협력을 통해 지금까지 유지돼온 만큼 교육과정에서도 마을을 알아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12월에는 졸업생과 함께 졸업생 상견례도 실시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대리초는 2009년 입학생이 없고 학생수가 급감하면서 폐교 위기를 겪었으나 마을과 협력해 농촌유학을 운영하고 귀농귀촌을 활성화하면서 현재까지도 도시에서 찾아오는 학교로 지속 발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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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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