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월군(군수 최명서)은 9일 ‘고향사랑기부제 교과서’ 저자인 신승근 한국공학대학교 교수를 초청한 가운데 군 공무원과 유관기관 관계자를 대상으로 고향사랑기부제 홍보방안 및 기금을 통한 지역발전 전략 특강을 실시했다.
이번 강의는 제도 전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기부자들의 공감을 얻으면서 지역현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하고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함께 고민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지난해는 제도구축 및 답례품 위주의 기반 조성의 틀을 다졌다면 올해는 기부자들의 니즈(needs)를 반영하고 군민들과 함께하는 기금사업을 발굴해 제도·확산에 노력할 예정”이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군민과 공무원 모두가 홍보 전문요원이 되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같이 군이 고향사랑기부제 조기 안착을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기부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지난 2월 그간 교류를 지속해온 영월군 남면사무소와 단양군 영춘면사무소 직원들의 자발적인 상호 교차 기부에 이어 3월에는 평창군 인재육성과와 영월군 주민복지과 직원들의 교차 기부까지 더해지면서 지역 내 참여 열기가 확산되고 있다.
또한, 지난 6일에 NH농협은행 영월군지부 조현상 지부장과 직원들이 200만 원을 쾌척하며 힘을 보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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