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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국힘 "김동연 지사, 도정부터 챙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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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국힘 "김동연 지사, 도정부터 챙겨야"

정부·정치권 향한 김 지사 일침에 반발… "대선후보 환상에서 벗어나 ‘대통령의 길’ 아닌, ‘도지사의 길’ 가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정부와 정치권을 향해 시급한 ‘민생복원’ 및 ‘정치복원’을 호소하고 나선 가운데<관련기사 ☞ 김동연, 尹대통령에 "검사의 길 아닌, 대통령의 길 가야"·본보 3월 9일자 보도>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정부와 정국에 대한 훈수 말고, 도정부터 바로 챙기라"며 반발의 목소리를 높였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대변인단.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도의회 교섭단체인 국민의힘 대표단은 9일 오후 ‘본분 망각한 김동연 지사, 정부·정국 훈수 말고 도정부터 바로 챙겨야’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김 지사는 이날 오전 ‘검주국가·권치경제 탈피’ 등을 운운하며 이제 막 출범 1주년을 맞은 정부를 비판하고, 정부의 경제·재정정책 방향성을 비판하며 국가적 정책 대전환을 요구했다"며 "위기에 빠진 경제로 민생이 어려운 점과 양극화된 정치 현실에 국민과 경기도민들의 피로감이 높아졌다는 사실에는 이견이 없지만, 경기도지사라면 국가차원의 거시적 정책 방향을 힐난하고 정치 개혁을 훈수하기보다 경기도정부터 바로 챙기는 것이 순서"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최근 도의회가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경기도의 경제 위기 대응을 두고 60.3%가 ‘부정 평가’를 내렸다"며 "이는 경기도의 민생경제 대응 정책이 효과적이지도, 도민들에게 이렇다 할 만족감을 주지도 못했다는 뜻"이라고 지적했다.

또 "마치 자신이 혁신의 선도자인 것처럼 포장해 실시한 17개 과장 직위 내부 공모와 레드팀 등은 용두사미가 됐고, 자신만의 색깔을 드러낼 이렇다 할 정책조차 없이 ‘기본소득’을 ‘기회소득’으로 이름만 바꾸는 등 전임 지사의 정책을 재포장하는데에만 급급한 모양새"라며 "김 지사는 자신의 ‘협치’ 성과를 말했지만, 이는 의회 여야의 노력이 빛을 발한 것이지 지사의 성과가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국민의힘은 "김 지사는 연일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를 비난하는 일에만 힘쓰지 말고, 경기도정과 경기도민에 ‘실질적’ 도움이 될 정책과 행정을 펼치는 일에만 집중하기를 바란다"라며 "정치적 메시지에만 혈안이 돼 ‘경기도지사’라는 자신의 본문은 잊은 것은 아닌지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비난했다.

이어 "대권가도에 욕심이 난다면, 지금의 경기도정부터 바로 챙기는 것이 우선"이라며 "기자회견까지 열어 ‘대통령의 길’과 ‘국민의 길’, ‘대화의 길’을 말하기 전에 본인부터 ‘도지사의 길’과 ‘도민의 길’, ‘소통의 길’로 나서기를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김 지사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검(檢)주국가’·‘권(權)치경제’로 전락한 대한민국의 현주소를 비판하고, ‘경제정책의 대전환’과 ‘정쟁에 함몰된 여야 관계의 대전환’ 등을 제시하며 ‘민생회복’을 위한 정부와 정치권의 노력을 호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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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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